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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투표율, 70대 ‘84.7%’ 가장 높아..
사회

22대 총선 투표율, 70대 ‘84.7%’ 가장 높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0/03 18:08 수정 2024.10.03 18:08
20대 52.4%로 꼴찌

지난 4월(22대) 총선에서 70대의 투표율이 84.7%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52.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대 이상 유권자들은 4년 전 총선보다 투표에 더 많이 참여했지만, 40대 이하에선 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총선에서는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중 2,965만 4,450명이 투표해 67%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66.2%)보다 0.8%p 포인트 높은 기록이며,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 투표율이 18세 56.8%, 19세 57.7%, 20대 52.4%, 30대 55.1%, 40대 62.6%, 50대 71.6%, 60대 82.0%, 70대 84.7%, 80세 이상 60.5%로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 투표율이 50%대로 낮은 반면, 40대 이후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표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21대) 총선 대비 연령대별 투표율 변화는 40대와 50대를 기점으로 갈렸다. 50대(0.4%p↑), 60대(2.0%p↑), 70대(6.2%p↑), 80세 이상(9.5%p↑)은 4년 전보다 투표율이 오른 반면, 40대(0.9%p↓), 30대(2.0%p↓), 20대(6.3%p↓)는 투표율이 내렸다.
특히 첫 투표한 18세는 10.6%, 성년인 19세는 10.3%로, 가장 많이 내렸다.
총투표자 중 연령대별 비율은 60대가 21.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21.2%), 40대(16.2%), 30대(11.8%), 70대(11.7%), 20대(10.5%), 80대 이상(5.1%) 순이었다.
성별 투표율은 여성이 67.9%, 남성 66.5%로, 지난 총선(여성 66.7%, 남성 66.3%)과 마찬가지로,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각각 87.7%, 82.1%)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40대 이하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50대 이상부터는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남성은 50대(71.8%) 이상에서 여성은 70대(82.1%) 이상에서 투표율이 상승했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투표율이 하락했다.
성별·지역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3곳은 전남(70.1%, 70.3%), 세종(70.7%, 69.6%), 서울(68.6%, 70.2%)로 나타났다. 대구(62.5%, 65.2%)와 부산은(66.0%, 68.7%)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사전투표율은 31.3%로 집계됐고, 남성(33.2%)이 여성(29.4%)보다 3.8%p 높았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3곳은 남성과 여성 모두 전남(42.8%, 39.6%), 전북(40.4%, 36.6%), 광주 (39.2%, 36.8%)로 호남지역으로 조사됐다.
영남권의 경우 대구(27.4%, 23.8%), 경북(32.5%, 29.0%), 부산(31.6%, 27.6%), 울산(31.8%, 28.4%), 경남(32.4%, 29.1%)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은 60대(40.8%)와 70대(37.5%)에서 높았고, 18세(22.9%)에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50대(35.8%), 40대(27.6%), 20대(25.4%) 30대(23.8%), 80세 이상(23.5%) 순이었다. 또한 재외투표율은 62.8%로 집계됐고, 남성(63.8%)이 여성(61.7%)보다 조금 높았다. 성별·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이 50대(70.7%)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여성은 18세(68.9%)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선관위가 선거인 448만811명(전체 선거인의 10.1%)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를 통해 이번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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