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국민의 힘 비대위, 국정 안정 앞세워 첫발..
사회

국민의 힘 비대위, 국정 안정 앞세워 첫발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1/02 19:26 수정 2025.01.02 19:26
“민생 경제 회복 당력 집중”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일 '국정 안정'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것은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도리어 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집권 여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것은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정치 세력으로서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을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다짐했다.또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 유일한 세력이라고 믿을 수 있도록 당을 화합하고 쇄신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이를 통해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비정상적인 상황도 막아야 한다. 극단적 정치 환경이 이런 상황을 부추기고 있다"며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여야가 민생 현안을 다루기 위한 국정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협의체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내 제1야당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정치 회복에 힘써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TK 김상훈(대구·서구) 정책위의장은 "비대위는 여객기 사고 수습 등 국가적 위기 극복과 국정 안정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정 협의회를 활성화하고, 더 기민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PK 최형두(창원·마산합포구) 비대위원은 "불안한 우리 경제와 민생을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서 최상목 권한대행과 정부, 국회가 함께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당 지도부는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전날 "독단적 결정을 했다"고 비판했지만, 이날은 공개 비판을 자제하며 당정 협력을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는 이유로 대립각을 세우거나 거취를 압박하는 것은 비대위가 강조하는 국정 안정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쇄신과 자성의 목소리도 잇따랐다.김상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