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P ↑ 2주 연속상승… 민주당 45.8%
정권 교체 60.4% 정권 연장론 32.3%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한 결과가 나왔다.
또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32.3%로 나타났다.
이 기록은 지난 1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사한 정당 투표 지지율(36.2%)과 엇비슷한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 27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19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한 12월 4주 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4.5%P(포인트)↓ 낮아진 45.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0.9%P↑높아진 30.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양당 간 차이는 15.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변동 없는 6.0%, 개혁신당은 0.3%P 높아진 3.0%, 진보당은 0.9%P 높아진 2.1%, 기타 정당은 0.4%P 높아진 2.3%를 기록했다.
다만, 무당층은 2.0%P 증가한 10.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7.3%P↑), 대전·세종·충청(3.2%P↑), 서울(3.1%P↑), 광주·전라(2.8%P↑), 50대(5.0%P↑), 40대(4.9%P↑), 70대 이상(3.9%P↑), 60대(2.4%P↑), 보수층(8.2%P↑), 무직/은퇴/기타(4.7%P↑), 사무/관리/전문직(4.3%P↑)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5.9%P↓), 30대(4.7%P↓), 20대(7.6%P↓), 중도층(3.3%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1%P↓), 학생(2.6%P↓), 가정주부(3.3%P↓), 농림어업(3.4%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 응답자 특성별 변화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7.3%P↑, 36.0%→43.3%), 대전·세종·충청(3.2%P↑, 31.5%→34.7%), 서울(3.1%P↑, 25.8%→28.9%), 광주·전라(2.8%P↑, 9.9%→12.7%)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5.9%P↓, 47.9%→42.0%)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1.6%P↑, 28.9%→30.5%)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50대(5.0%P↑, 21.8%→26.8%), 40대(4.9%P↑, 18.4%→23.3%), 70대 이상(3.9%P↑, 43.3%→47.2%), 60대(2.4%P↑, 40.3%→42.7%)에서 상승했고, 20대(7.6%P↓, 29.6%→22.0%), 30대(4.7%P↓, 27.5%→22.8%)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8.2%P↑, 59.6%→67.8%), 진보층(1.0%P↑, 6.1%→7.1%)에서 상승했고, 중도층(3.3%P↓, 25.7%→22.4%)에서는 하락했다.
직업별로 무직/은퇴/기타(4.7%P↑, 37.5%→42.2%), 사무/관리/전문직(4.3%P↑, 21.3%→25.6%)에서 상승했고, 농림어업(3.4%P↓, 28.0%→24.6%), 학생(2.6%P↓, 24.7%→22.1%),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1%P↓, 24.3%→22.2%), 자영업(1.0%P↓, 38.5%→37.5%), 가정주부(3.3%P↓, 37.0%→33.7%)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서울(10.8%P↓), 광주·전라(10.0%P↓), 부산·울산·경남(7.9%P↓), 인천·경기(3.1%P↓), 여성(5.7%P↓), 남성(3.4%P↓), 50대(8.7%P↓), 60대(6.6%P↓), 70대 이상(6.5%P↓), 40대(5.5%P↓), 30대(2.3%P↓), 보수층(10.7%P↓), 진보층(2.8%P↓), 무직/은퇴/기타(13.3%P↓), 사무/관리/전문직(5.7%P↓), 가정주부(3.5%P↓)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민주당 주도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 결집이 상승세로 이어진 반면, 입법 권력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고 남발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 철회가 눈에 뛰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주당을 이탈한 일부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옮겨가 여야를 불문하고 ‘중·수·청’ 맞춤형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또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60.4%,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32.3%를 기록했다.
의견 간 차이는 28.1%P로, 정권교체론이 우세하게 조사됐다.
‘잘 모름’은 7.3%였다.
하지만 리얼미터가 지난 1월 23일 4·10 총선 대비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란 조사에선, 민주당 44.3%, 국민의힘 36.2%, 다른(기타) 정당 16.4%, 유보층 3.2%였다.
즉, 정권 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야당 지지율을 합한 60.7%와 현재의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 60.4%와 똑같은 양상을 보였다.
권역별로 호남권(정권교체 79.5% vs 정권연장 17.0%)에서 정권 교체론이 매우 강했다.
인천/경기(63.7% vs 29.7%), 서울(61.1% vs 32.1%), 충청권(58.3% vs 35.2%), 대구/경북(50.0% vs 39.4%)에서도 정권교체론이 정권연장론에 비해 우세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권교체론(45.2%)과 정권연장론(44.8%) 두 의견이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정권교체 79.5% vs 정권연장 22.7%), 30대(67.6% vs 28.2%), 50대(65.7% vs 28.7%), 20대(61.9% vs 29.8%)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고, 60대(49.8% vs 43.4%)와 70세 이상(45.5% vs 42.0%)에서는 두 의견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7.0%가 정권교체론을, 국민의힘 지지층의 87.5%는 정권연장론이 매우 강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23.1%)보다 정권교체(48.2%) 의견이 더 많았다.
정권 연장론 응답자 특성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44.8%), 대구·경북(39.4%), 대전·세종·충청(35.2%), 서울(32.1%), 인천·경기(29.7%), 광주·전라(17.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33.3%), 여성(31.3%)였고, 연령대별로 60대(43.4%), 70세 이상(42.0%), 20대(29.8%), 50대(28.7%), 30대(28.2%), 40대(22.7%)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 국민의힘 지지층(87.5%), 개혁신당 지지층(22.9%), 조국혁신당 지지층 (11.8%), 민주당 지지층(1.2%), 무당층(23.1%)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70.1%), 중도층(26.5%), 진보층(5.3%), 직업별로는 자영업(41.6%), 가정주부(36.9%), 무직/은퇴/기타(35.1%),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9.8%), 사무/기술/관리직(28.9%), 학생(23.7%), 농림어업(18.8%)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국면에도 불구하고, 정당 지지율과 흡사한 정권연장 지지율은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당정이 화합과 쇄신을 기반으로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 어는 정도 성과가 나올 경우, 정권 재창출에도 녹색등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번 주간 조사는 지난 26, 27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