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유교문화의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영주향교는 20일 103년 만에 유교 전통 의례인 ‘향음주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01년 소수서원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향음주례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영빈례 ▶헌빈례 ▶빈작주인례 ▶낙빈례 ▶승좌 ▶빈출 등 전통적인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금인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