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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尹 대통령 지지율, 27.0%…보수층 등돌렸다..
정치

尹 대통령 지지율, 27.0%…보수층 등돌렸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9/18 17:04 수정 2024.09.18 17:05
지난주 보다 2.9%p ↓
취임 후 ‘최저치’ 기록
국힘 33.0 민주 39.6%

윤석열 대통령 취임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2.9%P↓ 낮아진 27.0%로,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존 주간 최저치는 2022년 8월 1주차에 기록한 29.3%였다. 또 집권당인 국민의힘도 1.6%P↓ 낮아진 33.0%를 기록하며 동반 하락해, 국정운영 전반에도 경고등이 커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9,0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무선 97:유선 3)이 응답을 완료한 9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 윤석열 대통령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2.9%P 낮아진 27.0%(매우 잘함 12.3%, 잘하는 편 14.7%)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2.6%P 높아진 68.7%(매우 잘못함 58.8%, 잘못하는 편 10.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역시 지난 2022년 8월 1주차때 67.8%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2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잘 모름’은 0.1%P 증가한 4.2%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6일) 29.1%로 마감한 후, 10일(화)에는 27.3%, 11일(수)에는 28.9%(1.6%P↑), 12일(목)에는 27.1%(1.8%P↓), 13일(금)에는 25.8%(1.3%P↓)로 나타났다.
특히, 13일에 기록한 25.8%는 일간 집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다. 앞선 기존 일간 최저치는 지난 24년 5월 23일(목)에 기록한 26.8%였다.
당시 정국 이슈 및 언론 보도로는 9일(월) : △ 김 여사·채 상병 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야 단독 표결 등이 있었다. 10일(화) : △ 정부, 의학교육 여건 개선에 5년간 5조 투입…‘증원 의대’ 본격 지원 △ ‘울산시장 선거개입’ 항소심 송철호 징역 6년·황운하 징역 5년 구형 △ 최재영 목사,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 규탄 △ 이재명, 김종인과 김두관 비공개 만찬 회동..중도층 겨냥 행보 강화 등이다. 11일(수) : △ 野, 윤석열-김건희 ‘군 골프장 이용’ 의혹 제기 △ 김 여사·해병대원 특검법 법사위 통과…의장 19일 처리 협의 등이다. 12일(목) : 尹, 19~22일 체코 순방… 김 여사 동행 △ 尹, 심우정 검찰총장 임명안 재가 등이다.
13일(금) : △ 尹, 추석 연휴 응급실 방문 등 의료·안전 행보 △ 검찰,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단 유포 전공의 구속영장 청구 △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 등이다.
권역별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5.1%P↓, 34.9%→29.8%), 인천·경기(4.5%P↓, 28.4%→23.9%), 광주·전라(4.0%P↓, 18.6%→14.6%), 대전·세종·충청(1.3%P↓, 31.7%→30.4%)에서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2.9%P↓, 30.5%→27.6%)과 남성(2.8%P↓, 29.3%→26.5%) 모두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5.7%P↓, 48.7%→43.0%), 60대(4.7%P↓, 38.1%→33.4%), 30대(3.9%P↓, 25.8%→21.9%), 20대(3.1%P↓, 25.0%→21.9%), 40대(1.1%P↓, 21.3%→20.2%)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7%P↓, 51.7%→45.0%), 진보층(1.0%P↓, 10.7%→9.7%)에서 하락했다.직업별로 농림어업(9.8%P↓, 43.4%→33.6%), 무직/은퇴/기타(9.0%P↓, 38.5%→29.5%),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8%P↓, 31.4%→24.6%), 가정주부(2.9%P↓, 34.4%→31.5%), 자영업(1.0%P↓, 32.0%→31.0%)에서 하락했다. 또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5%P 낮아진 39.6%, 국민의힘도 1.6%P 낮아진 33.0%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6.6%P로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3.1%P) 밖으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이 2.9%P 높아진 10.7%로 집계됐다. 7월 2주차(10.3%)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올라선 기록이다. 이어 개혁신당은 0.1%P 높아진 4.2%, 진보당은 1.3%P 낮아진 0.9%, 기타 정당은 0.7%P 낮아진 1.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P 증가한 9.8%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①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9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9,0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2.8%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②정당 지지도 조사는 9월 12일(목)부터 13일(금)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7,9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 2.6%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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