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 추가 공모에서 경북 포항 지구(2차전지)가 선정됐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업이 지방 투자 활성화를 위해 특구 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하고자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경북도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 8개월이며 총 예산규모는 2.5억원(국비 1.7억, 지방비 0.8억)이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경북동부 경영자협회와 함께 앵커기업으로 에코프로그룹,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실리콘솔루션, C&P신소재테크놀로지, 에너지머티리얼즈, 우전지앤에프, 투디엠, 미래세라텍 등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으로 150명의 재직자와 50명의 신규인력이 양성된다.
사업은 2차전지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과정, 2차전지 제조설비 통합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5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으로 포항과 안동 기회발전특구에 지역사회 중심의 인력양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포항 기회발전특구는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전구체 등 전주기 생산으로 2차전지 소재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안동 기회발전특구는 백신 및 헴프를 활용한 치료제,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생산 등 경북 바이오산업의 도약하는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형 기회발전특구가 지방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경미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