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첫 1위’ 등극
당 지도부가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한 대행이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한 대행이 처음으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1위도 기록했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13일과 14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만일 한 권한대행이 이번 조기대선에 출마한다면 어떤 형태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0.6%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21.5%로,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62.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37.9%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경선 참여’ 45.4%, ‘무소속 후 단일화’ 20.7%였고 여성은 35.8%, 22.4%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47.4%, 18.5%), 30대(42.8%, 24.6%), 40대(44.0%, 18.9%), 50대(38.0%, 21.9%), 60대(34.7%, 22.7%), 70세 이상(37.8%, 23.0%)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경선 참여' 43.4%, '무소속 후 단일화' 20.6%였고, 경기·인천은 41.8%, 20.0%였다.
영남권의 경우, 대구·경북(42.2%, 25.6%), 부산·울산·경남(40.4%, 29.5%)였다.
이어 대전·세종·충남북(38.0%, 16.8%), 광주·전남북(22.4%, 20.0%), 부산·울산·경남(40.4%, 29.5%), 강원·제주(63.7, 16.1)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35.7%, 11.2%), 국민의힘 지지자는 (49.8%, 33.9%)였다. 또 한 대행이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로 올라섰다는 결과도 나왔다.
한 대행은 직전조사에서 전체 적합도 3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위를 차지했었다.
이 조사의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은 13.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3.1%, 3위 한동훈 전 대표 10.5%, 4위 유승민 전 의원 10.2%, 5위 홍준표 대구시장 6.0%, 6위 나경원 의원 5.3%, 7위 안철수 의원 4.3% 순이었다.
그외 '없다'는 23.7%, '기타·잘 모름' 13.4%였다. 직전 조사대비 한 대행은 4.7%p가 상승한 반면, 김 전 장관은 6.3%p 하락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에서 16.7%를 차지하는 데 그쳤던 한 권한대행은, 이번 조사에서 29.0%로 12.3%p 올랐다.
반면 직전 조사에서 37.8%를 차지했던 김 전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22.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 대행은 서울(15%), 광주·전남북(10.5%), 부산·울산·경남(20.4%)에서 가장 높았고, 김 전 장관은 경기·인천(13.0%), 대전·세종·충남북(14.5%), 대구·경북(17.2%)에서 가장 높았다. 강원·제주에서 가장 높은 후보는 한 전 대표(13.7%였다.
성별의 경우 남성은 김 전 장관(16.0%)이, 여성은 한 대행(14.8%)이 가장높았다. 연령대별로는 한 대행이 20대 이하(11.3%), 30대(12.3%), 60대(18.2%), 70세 이상(21.2%)에서 높았고, 김 전 장관은 40대(13.7%), 50대(15.4%)에서 가장 높았다.
무당층(지지정당 없다)에서도 한 대행(14.6%)이 가장 높았다.
해당 조사는 무선 ARS 전화조사로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