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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김문수 ‘1위’..
정치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김문수 ‘1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4/13 15:48 수정 2025.04.13 15:48
19.4%… 2위 유승민 9.8%
韓 대행 8.8%, 상위권 첫 등장

여론조사 기관에서 진행된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위를 연속적으로 기록한 반면, 대권 출마설이 나도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결과가 나왔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9, 10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문수 전 장관이 19.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유승민 전 의원 9.8%, 3위는 한덕수 대행으로 8.8%로 나타났다.
한 대행의 등장은 여권 대선 주자들이 십수 명에 달하지만,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에게 밀리고 있는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 국민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외교통 전통 관료로서 위기에 처한 한미관계를 잘 풀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등 과단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등이 반영됐단 분석이다.
다음으로 4위 한동훈 전 대표 8.6%, 5위 홍준표 전 대구시장 6.9%, 6위 오세훈 서울시장 4.3%, 7위 안철수 3.5%, 8위 이철우 0.7%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없다' 22.5%, '기타/잘 모름' 15.6%로, ‘의견 유보’가 35.1%로 가장 많았다.
보수의 텃밭 TK(대구·경북)의 경우 1위 김문수 32.2%, 2위 한덕수 11.9%, 3위 홍준표 10.0%였다. 다음으로 한동훈 9.9%, 오세훈 6.3%, 안철수 4.7%, 유승민 1.9%, 이철우 1.0%로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1위 김문수 37.8%, 2위 한덕수 16.7%, 3위 홍준표 12.4%였다. 다음으로 한동훈 10.3%, 오세훈 9.1%, 안철수 4.0%, 유승민 2.2%, 이철우 0.8%였다.
캐스팅 보트인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서는 1위 김문수 15.7%, 2위 한덕수 13.3%, 3위 한동훈 10.3%였다.
다음으로 유승민 8.9%, 홍준표 5.0%, 안철수 2.1%, 오세훈 2.0%, 이철우 0.0%였다. 이 조사는 무선 ARS 전화조사이며,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또 뉴데일리 의뢰로 '리서치민'이 같은 기간(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6월 3일 대선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로 어떤 정치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19.7%가 김문수를 선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한동훈 10.4%, 3위는 한덕수 7.0%였다. 다음으로 홍준표 6.9%, 유승민 6.8%, 안철수 4.2%, 오세훈 3.8%, 나경원 1.6%, 원희룡 1.1%, 이철우 1.0%, 박형준 1.0%로 집계됐다.
다만 '적합한 후보 없음'은 27.9%로 나타났다. '기타' 2.1%, '모름' 6.5%다.
이 조사는 무선 ARS 전화 조사이며, 응답률은 5.0%다. 또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전화면접 조사결과, 범여권 후보 중 김문수가 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홍준표 5%, 3위는 한동훈 4%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해당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덕수가 2%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오세훈, 안철수도 2%였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유승민은 각각 1%로 조사됐다.
다만, 응답자의 30%는 특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27%, 홍준표 14%, 한동훈 13% 순이었다. 이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이같이 범여권 대권 주자들의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경선의 초판 판세가 출렁이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예고했던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이례적인 전격적인 선언이었다. 오 시장은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빅4(오세훈,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주자로 거론돼왔다.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오 시장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중도층을 향한 소구력이 강점으로 꼽힌다.떤 후보가 흡수하게 될지 주목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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