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모집한 ‘대중교통 시민 모니터단’이 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니터단은 지난 1월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한 시민들 중 총 100명을 선발했으며 주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1월까지 약 9개월간 활동하며 시내버스, 마을버스, 희망버스, 행복택시 등 포항시가 운영 중인 대중교통 서비스의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모니터단은 △운행 시간 준수 여부 △운전자 친절도 △차량 청결 및 관리 상태 △교통 정보 제공의 정확성 등을 평가하며 시민 입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시민모니터단이 제공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모니터단으로 선정된 시민들에게는 분기별 3만원의 교통카드 충전 비용이 지원되며 우수 활동자에 대한 별도의 포상이 마련돼 있다. 포항시는 모니터단의 활동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향상과 더불어 시민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