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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김·주, 경주 APEC 성공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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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김·주, 경주 APEC 성공 ‘삼총사’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2/02 17:22 수정 2025.0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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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88서울올림픽 같은 역사적 순간 만들 것”

협력 체계 구축 ‘종횡무진’

올해 10월 말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등 천년 경북 경주 대표선수들의 발걸음이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달 22일 외교부, 경주시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업무 협력 MOU 체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APEC의 원활한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날 열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도 참석해 정부 차원의 확고한 의지 표명과 재계 참여를 통한 국가적 붐업 조성을 강력히 건의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지난달 18일 경북을 방문한 차기 APEC 개최국인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참석을, 연이어 22일에는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트럼프 미 대통령 방문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양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다면 경북 경주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냉전 종식을 알렸던 88서울올림픽처럼, 세계지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동북아 평화와 나아가 세계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일에는 SNS를 통해 국내의 혼란한 정치적 상황으로 발생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의구심 불식을 위해 여·야를 막론한 국회와 정부가 구성한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CEO서밋의장을 APEC 21개국에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머무르는 PRS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아 현장을 챙기는 등 APEC 성공을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며 경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석기 국회의원의 마중물 역할도 컸는데, 영남권 국회의원들로부터 경주 유치 지지 성명을 받아 APEC은 경주 유치가 대세라는 여론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외교부, 국토교통부, 문화관광부 등 주요 부처 장관을 만나 APEC 준비를 위한 협조를 구하고, 정부 지원을 위한 관련 법 발의와 예산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를 통과하도록 이끌어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에 대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별법은 22대 국회 개원 후 최다 공동발의 참여(191명)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18일 본회의에서 반대 없이 통과됐다.
APEC 특별법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 설치를 비롯해 국가 또는 지자체의 인력·예산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대한 근거 규정을 담고 있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도를 비롯한 전 관계 기관들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 도가 APEC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경북 경주가 글로벌 도시가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위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올 11월이면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를 움직이는 21개국의 정상들이 천년고도 경주로 모이게 된다”며 “지난 유치 과정에서 경주시민이 보여준 열정과 열의가 다시 한번 더 모인다면, 2025 APEC은 역대 최고의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무엇보다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가 최우선 과제다”며 “APEC이 경주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 개선 등 촘촘한 준비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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