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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적합도, 與 후보 33.4 이재명 37.9%..
정치

대권주자 적합도, 與 후보 33.4 이재명 37.9%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1/22 16:15 수정 2025.01.22 16:16
국힘 지지층, 홍준표 23.8 오세훈 16.7%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5.3 민주 3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 보여왔던 견고한 '대권가도'에 적색등이 켜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정당 지지도에서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거대 야당 민주당을 6.3p(포인트) 앞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가 37.9%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직전(2주전) 조사 보다 무려 7.2%p↓ 하락한 기록이며, 지난해 5월부터 착수한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 이후 최저 수치다.
특히, 지난 대선 득표율(47.83%)을 넘어서 48.0%까지 치솟았던 한달전 조사 때보다 10.1%p나 떨어져, '조기 대선'을 기대하고 있는 민주당과 이 대표로서는 그야말로 적색등이 켜진셈이다.
반대로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어 2위는 홍준표 대구시장 12.3%, 3위 오세훈 서울시장 9.1%, 4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3%, 5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5.7%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 4명 응답률의 총합은 33.4%로 직전 조사보다 2.8%p 늘었고, 이 대표와는 오차범위 내다.
다음으로 우원식 국회의장 3.0%,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7%,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 각각 2.6%, 민주당 소속 김경수 전 경남지사 1.2%로 집계됐다.
'여권 4명'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홍준표 10.1%, 오세훈 9.4%, 한동훈 7.2%, 원희룡 5.9%로, 인천/경기는 홍준표 11.2%, 오세훈 9.8%, 한동훈 7.4%, 원희룡 6.5%였다.
TK(대구/경북)는 홍준표 15.6%, 오세훈 12.0%, 한동훈 5.8%, 원희룡 4.3%로, PK(부산/울산/경남)는 홍준표 17.4%, 한동훈 9.0%, 오세훈 6.0%, 원희룡 4.6%였다.
지지 정당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23.8%, 오세훈 16.7%, 한동훈 12.0%, 원희룡 10.0%였고, 중도층에서는 홍준표 10.35%, 한동훈 9.2%, 오세훈 7.7%, 원희룡 3.6%였다. 또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0%대 중반대를 보이며,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5주 연속 상승하며, 약 11개월 만에 40% 중반대로 회복한 바 있다. 이는 윤 대통령 체포 이후 보수층과 중도층의 결집 된 정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이런 여론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45.3%, 민주당 39.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7.4%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7%p↓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6.3%P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이며 역전했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 2.5%, 개혁신당 1.4%로 나왔으며 '기타'는 1.6%, '없음·모름'은 10.3%이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22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 첫째주 이후 9개월여만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30.1%까지 급락했던 지지율이, 불과 1개월 만에 15%p 이상 폭등했다”는 것은 “윤 대통령 탄핵 사태를 '보수의 위기'로 보고 보수층이 결집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2030의 '보수화'를 보여주듯, 18~29세는 국민의힘 46.3% vs 민주당 33.0%로, 국민의힘이 13%P나 앞섰다.
30대도 민주당 40.5% vs 국민의힘 39.5%로 응답해, 국민의힘 응답률 증가 추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6명(총 통화시도 3만 5626명, 응답률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또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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