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올해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사립유치원 운영비와 인건비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립유치원 교원 기본급 보조금은 지난 2013년부터 교원 처우개선을 위해 도입돼, 교직 수당과 인건비 보조, 급식비, 장기근속 수당, 학급 담임수당을 포함해 매월 교원 개인의 급여통장으로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이체 방식으로 지급되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인건비 보조금은 2만 원(35→37만 원), 급식비 2만 원(8→10만 원), 장기근속 수당 1만 원(5→6만 원) 등 전년 대비 월 5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사립유치원 교원은 월 최대 98만 원의 기본급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공·사립유치원 교원 간 임금 격차를 점진적으로 해소하고자, 지난해에는 156억4175만 원의 예산을 편성한 데 이어, 올해는 180억996만 원으로 대폭 증액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립유치원 교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인건비 지원 확대를 통해 유아교육의 현장 안착을 유도하고, 교원들이 안정적 근무 여건 속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다”며 “또 부당한 처우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 감독과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