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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삼척 연결, 동해안 철도시대 개막..
경북

포항~삼척 연결, 동해안 철도시대 개막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1/01 17:15 수정 2025.01.01 17:15
경븍도, 동해중부선 운영
강릉∼ 부전 4시간 40분

경북도가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이 새해 첫날부터 개통된다고 밝혔다. 동해선 첫 열차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새벽 5시 28분 강릉에서 출발해 경북 울진, 영덕, 포항, 경주를 거쳐 종착역인 부산 부전역에 도착한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사업은 총연장 166.3km, 총사업비 3조4000억원을 투입해 2009년 4월 착공 이후 장장 15년 8개월 만에 전 구간 완공에 이르렀다.
애초 포항~삼척 구간은 경제성 평가가 낮아 단선 비전철 사업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경북도, 지역국회의원과 시군이 함께 노력한 끝에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동해선(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이 선정돼 이번 전 구간 전철화로 개통한다.
강릉~부전 간은 ITX-마음이 왕복 8회 운행되며, 강릉~대구 간은 ITX-마음 왕복 2회, 완행열차인 누리로가 왕복 6회 운행해 그동안 철도 불모지였던 동해안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이번 포항~삼척 구간 연결로 철도건설을 계획 한지 105년 만에 동해선 전 구간(강릉~부전) 개통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동해선 개통으로 강릉에서 부산까지 4시간 48분, 강릉에서 대구까지 환승 없이 4시간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경북 동해안 최북단 울진은 포항까지 1시간 8분, 대구까지 2시간 25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획기적인 접근성 향상을 가져왔다. 강릉~부전 구간은 최소 1시간 이상 운행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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