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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한동훈·추경호 ‘용산행’..
정치

한덕수·한동훈·추경호 ‘용산행’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2/04 18:10 수정 2024.12.04 18:11
尹과 계엄 후폭풍 대응 논의

무거운 발걸음<br>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른 후속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긴급 회동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여당과 대통령실의 고위 당국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무거운 발걸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른 후속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긴급 회동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여당과 대통령실의 고위 당국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방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비상 계엄 선포와 해제에 대한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와 한 대표 등은 해당 회동에서 논의된 내용을 윤 대통령에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두문불출’ 尹 대통령
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계엄 선포 사태 후속 대응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공식일정인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순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에 예정된 일정이 순연됐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0분께 추가 대국민담화에 나서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전날 오후 10시29분께 선포했던 '비상계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하고서 오전에 관저에 머물다가 오후에 집무실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계엄 사태 후속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과 비공개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실 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참모들의 일괄 사의, 그리고 국무위원들의 사의 표명 상황 등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6면>

 

계엄군 체포명단에 10여명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체포를 시도한 인사가 당초 알려진 3명이 아닌 10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당대표를 포함해 박찬대 원내대표 등 야당 국회의원과 시민사회 인사 다수가 체포명단에 있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계엄상황실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가진 비공개 첫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민주당에선 박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인사는 한 대표 1명 뿐이며, 의료진·전공의는 체포 명단에 없었다고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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