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동상·특별상 받아
경북교육청은 23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교육부장관상인 금상과 동상, 초등부에서 특별상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교육부와 ㈜LG가 주최하고,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행사로, 한국어와 함께 총 16개 언어로 학생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겨루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대표 초등부 27명, 중등부 25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북교육청 대표로 출전한 대덕초등학교(김천) 토마스자엘주희, 김천여자중학교 박하음, 문덕초등학교(포항) 데니스 학생은 각각 자메이카파트와어와 중국어, 스리랑카어로 뛰어난 발표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대덕초등학교 토마스자엘주희 학생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작은 날갯짓’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초등부 금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김천여자중학교 박하음 학생은 중등부 동상(교육부장관상)을, 문덕초등학교 데니스 학생은 특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와 모국어를 동시에 학습하며 강점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대회 참가 학생들에게는 ‘다문화언어학교 언어과정’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주 배경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 언어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