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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인 고령자 가구 37.8% “절반은 생계 홀로” 월평균 연금 수급 58만원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9/26 18:15 수정 2024.09.26 18:15

혼자 사는 65세 고령층 가구가 10년째 증가하면서 전체 고령층 가구 10가구 중 4가구가 독거노인이다. 이들 중 절반은 생활비를 스스로 책임지고, 월 평균 연금 수급 금액은 58만원에 불과하지만 전체 노인과 비교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덜 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65만5000가구이며 이 중 37.8%인 213만8000가구는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가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고령자 가구 중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의 비중도 2015년 이후 계속 증가 추세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의 성별 비중은 지난해 기준 여자가 남자의 2.2배 수준이다. 특히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70대는 축소되고 65~69세와 80세 이상에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처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의 46.2%는 단독주택, 41.3%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거주 비중은 남자(52.4%)가 여자(43.5%)보다 높고 아파트 거주 비중은 여자(44.0%)가 남자(35.1%)보다 높았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단독주택의 거주 비중이 높아졌으며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의 단독주택 거주 비중이 전체 고령자 가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0월 기준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취업자는 66만5000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여명 증가하고 취업 비중은 32.8%로 2.2%포인트(p) 상승했다.
성별 취업 비중은 남자(36.9%)가 여자(31.0%)보다 5.9%p 높았고 연령대별 취업 비중은 65~69세 47.0%, 70~74세 38.2%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아지며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 비중이 상승 추세다. 혼자 사는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은 스스로 마련하는 비중이 49.4%로 가장 많았고 정부 및 사회단체 등 33.2%, 자녀 또는 친척 지원 17.5% 순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경우는 남자(58.6%)가 여자(46.0%)보다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낮아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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