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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귀족 300캐럿 목걸이 경매… 최대 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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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귀족 300캐럿 목걸이 경매… 최대 37억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9/25 16:35 수정 2024.09.25 16:35
11월 ‘로열 앤 노블’ 출품 예정

18세기에 제작돼 영국 귀족이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11월 경매에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매 회사 소더비스는 내달 25일 300캐럿 목걸이의 온라인 입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목걸이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참석한 귀족이 착용했던 것으로, 오는 11월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로열 앤 노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이 목걸이는 500개의 다이아몬드가 3줄로 양쪽 끝에 술과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안드레스 화이트 코레알 소더비스 보석 담당 회장은 AFP통신에 "일반적으로 18세기 보석은 용도 변경을 위해 분해됐기 때문에 이 정도 캐럿의 영국 조지 시대 보석이 온전히 남아있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석은 여러 집안을 거쳐 갔다"며 "목걸이가 20세기 초 앵글시 후작 가문 소장품의 일부였던 시기부터 (추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앵글시 후작 가문은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과 1937년 조지 6세 대관식에서 이 목걸이를 착용했다.
앵글시 가문이 1960년대까지 이 목걸이를 소유했다가 판매했는데, 이후 50년간 모습이 공개되지 않다가 이번에 경매로 나오게 된 것이다.
다만 목걸이의 유래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다만 소더비스는 해당 보석이 왕실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작 시기는 프랑스 혁명이 발생한 1787년 이전 10년 사이로 추정된다.
예상 낙찰가는 180만~280만 달러(약 24억~37억원)다.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된 이 목걸이는 런던을 시작으로 홍콩, 뉴욕, 싱가포르, 대만, 두바이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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