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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배추 배추 한통이 2만2천원 결국 중국산 들여온다..
경제

金배추 배추 한통이 2만2천원 결국 중국산 들여온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9/24 17:24 수정 2024.09.24 17:24

폭염에 이은 주말 사이 극한호우 여파로 여름 고랭지 배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 공급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추진한다.
또, 김장철을 앞두고 국산 배추를 최대한 비축한 뒤 11월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배추와 함께 김장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무도 작황이 부진해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 가격 안정을 위해선 산지유통인을 대상으로 조기출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장 양념에 사용되는 깐마늘, 양파, 파 등 채소류와 배추 절임 과정에 사용되는 소금, 젓갈류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배추, 무 가격만 안정세를 찾으면 올해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 상(上)품 도매가격은 포기당 1만1895원으로 전년대비 151.7% 올랐다.
평년대비로는 98.3%, 전월대비론 93.9% 오른 가격이다. 또 다른 주재료인 무와 김장 양념에 사용되는 채소류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상황이다. 무 상등급 도매가격은 3191원으로 전년대비 113.3% 올랐고 양파와 대파는 각각 1㎏ 당 1350원, 3059원으로 7.5%, 24.6% 가격이 상승했다.
정부는 현재 출하되는 여름 배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 생육기 극심한 가뭄 및 이례적인 고온의 장기화로 작황이 부진한 만큼 평년대비 공급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을 배추의 경우 재배 의향 면적이 전·평년보다 각각 2%, 4% 내외 감소한 1만2870㏊로 전망되는데다 최근 호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침수 및 유실 피해가 발생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부는 먼저 소매가격 기준으로 1포기에 2만원이 넘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를 가락시장을 비롯한 도매 시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중국산 배추 수입은 2010년, 2011년, 2012년 2022년에 이어 다섯번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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