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수소환원제철 포럼..
경북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수소환원제철 포럼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7/23 18:06 수정 2024.07.23 18:06
포항환경·탄소중립실천연대
기업체·시민사회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토론의 장’

포항환경연대와 탄소중립실천포항연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이 23일 포항시청 대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공정경제포항시민연합, 포항환경연대, 탄소중립실천포항연대, 포항시민광장,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포항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지역 시민사회단체, 언론사, 전문가집단 등이 기후위기와 포항의 미래에 대해 머리를 맞대었다.
포럼에서 첫 번째 발제자 김영식 전이엠솔루션 수소&환경 총괄본부장은 ‘수소경제와 수소환원제철’의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수소시장의 전망과 포스코의 탄소중립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두 번째 발제자인 최만규 ㈜대영엔지니어링 환경사업부이사 는 ‘수소환원제철 환경영향평가,지나온길과 나아갈길’에서 그동안의 환경영향평가의 진행사항과 절차 사후모니터링 체계 수립 방향과 HyREX상용화계획에 관해 발표했다.
세 번째로는 이부용 경북매일신문 경제부 차장이 ‘수소환원제철 도입과 기업경쟁력’에서 기업경쟁력 약화기 도시에 미치는 영향과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네 번째 하준수 고려대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 연구교수는 ‘탄소중립과 한국경제’란 제목으로 포항시가 제철산업이 핵심산업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소환원제철은 탄소중립 정책과 지역 경제활성화가 융합할 수 있는 녹색경제의 성공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성찬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전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는 기후환경위기의 심각성과 이에 대응하는 국제적 노력 그리고 ‘수소환원제철의 포항지역사회 경제적 사회적 의의’ 에 대하여 발제했다.
장용선 탄소중립실천포항연대 대표는 “ 탄소중립 관련 현안 중 가장 시급한 현안인 포스코의 탄소중립에 대한 가장 큰 목표가 수소에너지를 통한 제철로의 전환을 추진이 최우선 과제이며 ,탄소중립을 위해 포스코 철강산업이 그 흐름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수소환원제철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상휘 포항시 남구·울릉군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탄소중립은 어느 한 사람이, 어떤 사회단체나 지방정부가 나서서는 해결되는 일이 아니고 국가적 아젠다, 또는 이를 넘어서는 전 세계가 동참해야 해결 가능한 일이다. 철강산업의 중심 도시인 포항이 먼저 탄소중립운동에 나선다면 국제사회도 함께 할 것이라 확신하며 오늘 이 자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포럼으로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면서 ‘탄소중립’은 어느 국가도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되었으며 우리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삶이 위협받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주체만 나서서 될 것이 아니라 기업과 지자체, 그리고 시민들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포항시장은 “1973년 포항 포스코에서 첫 쇳물이 나온 이후 그동안 포항의 철강산업은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에 기여해 왔고 세계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포항의 철강산업은 기간산업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한 축이 될 것이며 포스코는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인 철강 국가산단을 재난으로부터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은 인류의 과제이기도 한 만큼, 포스코가 하루 빨리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여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바라며 오늘 포럼에서 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재원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