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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동·영양, 고립 주민 25명 무사 구조..
사회

안동·영양, 고립 주민 25명 무사 구조

김연태 기자 xo1555@naver.com 입력 2024/07/08 18:22 수정 2024.07.08 18:22
평균 110㎜ 수해 피해 잇달아

밤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경북 안동시와 영양군 일대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8일 경북소방본부 및 안동시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새벽까지 안동시 와룡면 201㎜, 명륜동 194㎜, 풍천면 180㎜ 등 평균 110㎜ 가량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안동지역 곳곳에서 침수, 도로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임동면과 남후면에서는 일부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안동시 임동면 위리와 대국리 일원에서 주민 19명이 고립됐다가 8명이 구조되고, 11명은 자진 대피했다.
남후면 2명, 와룡면 2명, 용상동 1명, 인근 영양군 입암면에서도 1명이 구조됐다.
광산천이 범람하면서 안동 풍천면 신성리와 구호리를 연결하는 면도 101호선이 침수됐다.
안동시 법흥동 지하차도와 낙강물길공원 입구 삼거리, 이천동 제비원 교차로 일대는 도로가 통제됐다.
임동면 중평삼거리 영양군 입암면 방향 도로도 파손돼 양방향 통제 중이다.
영양군 임압면 금학리 일대에는 범람한 물로 마을이 침수되고 전기와 수도가 중단됐다.
영양읍 현리, 감천리, 전곡리, 서부리 등에서도 토사유출과 나무전도, 국도 낙석이 발생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지방도 920호선 영양읍 전곡리 소계터널 부근과 군도 2호선 마령~산해(산해4리) 구간, 군도 11호선 금학저수지 일대도 통제됐다.
시 관계자는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등의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의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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