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미래 신산업 발굴… 이철우, 울릉 현장으로..
경북

미래 신산업 발굴… 이철우, 울릉 현장으로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07/07 16:59 수정 2024.07.07 16:59
해양심층수·우산고로쇠 등 천연자원 개발 방안 모색
난양공대·한동대도 동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부터 7일까지 울릉군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해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 한동대 등과 함께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6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도성 한동대총장, 조남준 난양공대변환경제연구센터장 등 전문가들과 함께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천연자원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먹는물 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관광, 치유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자원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울릉심층수 제조공장을 방문해 산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산시설을 함께 둘러보았다
다음 날은 경북 대표 임산물인 우산고로쇠 생산 농가를 방문했다. 우산고로쇠 영농조합회장의 수액 채취 및 기술개발 현황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과 고로쇠 고부가 상품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산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등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포함하여 골다공증 개선, 항염증 활성에 효능이 있다. 앞으로 도는 울릉도의 해양 및 천연자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한동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울릉도에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심층수 천연미네랄과 자연 성분 및 울릉 고로쇠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과 약용성분을 추출하는 등 고부가산업을 창출해 나간다.
한편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해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지만 그동안 생업 기반인 어업 환경이 열악해지고 높아진 생활물가 등으로 의료와 문화 혜택조차 받기 어려워져 1974년 3만 명에 이르던 인구가 지금은 9천 명 정도로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유일하게 인구가 1만 명이 안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경북의 미래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며 “경북은 산림면적 129만ha로 전국의 20%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과 청정 동해의 해양자원 등 우수한 천연자원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출해 도민이 잘사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 유일의 섬인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청정 자연자원을 상품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면서 “연구 결과물이 울릉군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이어져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말했다. 이경미 오대송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