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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권 주자 ‘TK 방문…‘치맥페스티벌’ 효과..
정치

국힘 당권 주자 ‘TK 방문…‘치맥페스티벌’ 효과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7/03 16:40 수정 2024.07.03 16:41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의원
치맥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당 대표에 출마한 후보들이 너도 나도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특히 한동훈 후보를 제외한, ‘원희룡-나경원-윤상현’ 세 후보는 일제히 당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선거인단 56.245명)에서 집중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며 서로 자기가 적임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원희룡 후보는 오전에 충청권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은 후, 오후엔 대구로 이동해 최은석(동구갑), 우제준(북구갑), 김기용(중구), 김상훈(서구), 주호영(수성갑), 이인선(수성을) 당협위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당원 간담회 일정을 이어 갔다.
또 저녁에는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서문시장 상인 개풍상회 부부(장영기·박금미)를 찾아 인사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관하는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와 함께 원 후보의 배우자인 강윤형 박사는 이날 오후 포항을 방문해 한동대 총장과 포항북(김정재), 포항남(이상휘) 당협 위원회를 찾았다.
윤상현 후보는 오전부터 대구에서 진행된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 북구을(김승수 의원), 북구갑(우재준), 경북 고령·성주·칠곡(정희용 의원), 김천(송언석 의원), 구미을(강명구 의원), 대구 서구, 달성군 당원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KBS1라디오 뉴스레터K 인터뷰를 갖은 후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즉석 미팅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과 호응했다.
나 의원은 오후에 대구를 찾아 주호영 국회부의장(수성갑), 추경호 원내대표(달성군) 등 당 중진 의원들의 지역구을 찾고, 저녁에는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식을 찾았다. 다만, 한동훈 후보는 이날 당권주자 중 유일하게 TK를 찾지 않았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 연구모임에 참석하고, 당 실버세대위원회 운영위원과 오찬 회동을 하는 등 연일 당 사무처 및 보좌진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한편, 대구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일부터 7일까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지난해 우중(雨中) 행사로 진행된 치맥페스티벌이 올해는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번 메인 행사장인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 일원에 공연을 위한 무대와 치맥을 즐길 수 있는 1천500석의 좌석이 설치돼 있다.
앞선 지난해에는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 조성 공사로 인해 8월 30일 축제가 열렸다. 이때는 무더위가 아닌 '비'가 축제 관계자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개막식 내내 현장에 장대비가 쏟아진 것이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현장의 분위기는 비 덕분에 '반전' 효과를 누렸다. 참가자들은 비 내리는 와중에도 '워터밤 축제'라는 느낌으로 무대의 공연을 즐겼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비가 내리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메인 무대쪽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비가 오더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천막 등을 제공하도록 했다. 또 2·28 주차장에도 비 속에서도 쉴 수 있도록 공연장용 대형 텐트로 공간을 조성했다.특히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힙합부터 트로트, 록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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