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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12월 첫주 대구·경북 휘발유 가격 ‘하락’..
경제

12월 첫주 대구·경북 휘발유 가격 ‘하락’

뉴시스 기자 입력 2021/12/07 18:08 수정 2021.12.07 18:09
자동차용 LPG 가격은 ‘상승’

유류세 한시적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12월 첫째 주 대구·경북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떨어졌지만 공급가격이 오른 자동차용 LPG 가격은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대구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46원이 떨어진 ℓ당 1646.66원을 기록했다. 고급휘발유는 1891.84원으로 집계됐다.
경북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85원 내린 1669.56원으로 집계됐다. 고급휘발유는 1876.53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떨어진 1677.7원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경유 평균가격은 지난주보다 8.9원 내린 ℓ당 1471.78원으로 집계됐다. 경북 가격도 전주보다 8.73원 떨어진 1492.18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7원 하락한 1503.2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LPG)는 40원 내렸다. 유류세가 한시적으로 인하됐지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속도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주가 지났지만,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전인 11월 둘째 주 평균가격인 리터당 1788.23원보다 141.57원 내렸다. 이는 유류세 인하분 164원보다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경유는 11월 둘째 주 1581.71원에서 109.93원 떨어졌다.
아울러 국내 LPG 평균 판매가격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4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LPG 수입사인 SK가스와 E1은 공급가격을 지난달 ㎏당 165원 인상했다. 이달에도 88원 추가로 올렸다.
이에 12월 첫째 주 대구 충전소 평균 자동차용 LPG 평균가격도 전주보다 18.48원 오른 ℓ당 1089.83원으로 기록됐다. 경북 가격은 지난주보다 17.08원 오른 1044.63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 유가는 브랜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두바이, 오만 등 모두 내렸다. 12월 첫째 주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7.69달러 떨어진 배럴당 71.8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유가 반영까지는 통상 2~3주 정도 소요된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신규 변이 출현에 따른 석유 수요 우려, 미국 연준 테이퍼링 조기 종료 가능성, 유로존 물가 상승 압력 등의 하락요인이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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