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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오세훈 'PK서 조우'…불붙은 한국당 '당권레이스'
 
운영자 기사입력 :  2019/01/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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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1일 나란히 영남권을 찾았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두 인사가 한국당의 '텃밭'인 영남권 당심 잡기에 사실상 나선 것으로 '2·27 전당대회' 레이스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입당 후 첫 지역 행보로 이른바 보수의 심장으로 통하는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대구 상공회의소와 한국당 대구시당 여성정치아카데미 행사, 경북도당에서 열리는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유엔기념공원 헌화를 한 뒤 부산시당에서 당직자들과 만나며 영남권 당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실정을 비판하고 '통합'을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대구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만나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재차 강조하며 "정말 우리 경제 정책이 어디 갔는지, 경제가 실종되고 있다. 이곳은 북한으로부터 많이 떨어져 있지만 안보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며 "같이 힘을 합쳐서 정말 다시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으로 가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경제 살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대구시당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서는 "앞으로 일 잘하는 일꾼이 되겠다. 말이 아니라 일로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겠다"라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이제 통합이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지역 의원들뿐만 아니라 같은 당 김진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방문하며 경쟁에 나섰다.
황 전 총리는 또 부산 유엔기념공원 헌화 일정을 소화한 뒤 기자들을 만나 "한미동맹 유엔이 견고하게 흔들리면 안 되는 상황에서 안보에 변화 있는 진전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박계인 오 전 시장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PK(부산·경남) 투어'에 돌입했다. 그는 경남 창원 상공회의소를 방문한 뒤 원전 생산설비 공장을 둘러보고 '경남 경제살리기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이후 부산으로 이동, 한국당 부산시당 경제정책위원회와 부산시당 청년위원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전 시장과 황교안 전 총리가 일정이 겹쳐 첫 만남을 가졌고, 김진태 의원도 행사를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오 전 시장은 취재진의 황 전 시장과의 경쟁 구도와 관한 질문에 "앞으로 40일 정도 남은 선거 운동 기간에 그분의 비전이라든가 정치적 역량, 각종 검증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당권 도전과 관련, "그 문제를 놓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해 향후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직후 전당대회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대가 현재(구도)로 갔을 때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수도권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여러 가지 가상적인 분석, 2020년 선거를 공격적으로 치를 것이냐 방어적으로 치를 것이냐 등 무시할 수 없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출마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당 진로와 관한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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