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기본권 보장과 사회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장애는 결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진정한 포용은 단순한 배려를 넘어서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가치로 삼는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과 그 가족의 기본권이 보장되고, 차별 없는 일상 속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장애인의 이동권, 자립생활, 소득보장, 교육, 일자리 등 모든 권리와 존엄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연대와 실천을 다짐한다"며 "문화 접근권 보장 역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장애인의 더 많은 사회 참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공기관·기업 중 장애인 의무 고용을 지키는 비율이 2010년 51.2%에서 2023년 43.1%로 낮아졌다고 한다"며 "더욱이 10곳 중 6곳이 장애인 채용 대신 부담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일하는 장애인 90만 명 중 3분의 2는 아르바이트나 영세 자영업에 종사하는 등 여전히 다수의 장애인이 취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을 위한 곳으로 포항지역에는 포스코휴먼스를 비롯해 장우, 향기내는사람들, 한숲푸드, 포항개발, 드림에프엔씨, 자의누리 등 7곳이 있다.
국가계약법상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포항시 등 지자체는 지원하는 기업자금 지원에 있어 협력 및 관련생산품 자재구입 및 용역발주시 우선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