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실수 등 29종 2만8천본
우량 선정 5본씩 선착순 배부
안동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17일 청소년수련관 남측 낙동강 둔치 다목적 광장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이자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희망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안동시에서 주최․주관하고 남부지방산림청, 안동시산림조합에서 참여한다.
이번에 시민에게 나눠 줄 나무는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29종 2만8천여 본으로 올해도 시민이 선호하는 우량 나무를 선정해 시민 1인당 5본씩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또한 올해는 나무뿐 아니라, 내가 심은 나무에 이름표를 만들어 달아주고 애정으로 키울 수 있도록 목재로 된 ‘나무 이름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목재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앞면엔 수목 종류와 식재일 등을 적고, 뒷면엔 ‘영원한 미소 안동’의 엠블럼을 색칠하는 등 나의 나무 이름표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5월까지는 산불이 나기 쉬운 계절로, 모든 시민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과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캠페인도 실시한다. 더불어 지난 3월 발생한 안동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자 산불피해 복구 성금 모금 캠페인도 함께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희망의 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피해의 아픔을 딛고 미래를 위한 힘을 낼 수 있길 바라며,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고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보호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