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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해결 혁신가들 ‘선학평화상’ 영예..
사회

글로벌 위기 해결 혁신가들 ‘선학평화상’ 영예

강두완 기자 backery@naver.com 입력 2025/04/13 17:57 수정 2025.04.13 17:58
전·현직 대통령 및 VIP 등 참석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100여 개국 전·현직 대통령 및 국내외 VIP 등 세계 각계각층 인사 7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평화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해 글로벌 위기와 도전에 창의적으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한 리더들의 업적을 기렸다고 밝혔다.
제6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는 그린벨트 운동 이사장 겸 세계자원연구소 아프리카 지역 이사 완지라 마타이가 환경 보호와 복원, 글로벌 시티즌 대표 휴 에반스가 세계시민 연대 운동, 가나 아시시 대학교 총장 패트릭 아우아는 윤리적 교육 혁신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완지라 마타이 여사는 세계자원연구소 아프리카 총괄 디렉터로서 AFR100 이니셔티브를 이끌며 아프리카에서 1억 헥타르의 토지를 복원하고 있으며, 그린벨트운동을 통해 5천 1백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등 환경 회복에 기여했다.
휴 에반스 대표는 글로벌 시티즌을 통해 전 세계 시민들의 연대를 촉진해 490억 달러 이상의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내 13억 명의 삶을 변화시켰다. 글로벌 시티즌은 디지털 행동주의를 통해 빈곤 퇴치 및 글로벌 정책 변화를 이끈 새로운 글로벌 시민운동의 혁신적 모델을 제시했다.
패트릭 아우아 총장은 윤리적 가치와 첨단기술 교육을 결합한 혁신적 커리큘럼으로 아프리카의 빈곤과 부패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인재들을 양성했고, 여성 졸업생 비율도 50%까지 확대돼 아프리카 성평등 증진에 기여했다. 이번 시상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토마스 월시 공동위원장의 환영사와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과 마키 살 前 세네갈 대통령의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
한편 설립자특별상은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적 정권 이양에 대한 공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는 종교 간 협력과 평화 증진을 위한 기여가 높이 평가돼 수상했다. 앞서 수상자로 선정된 동티모르의 사나나 구스마오 총리는 사정으로 시상이 연기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20만 달러(한화 약 2억8500만원)와 메달 및 상패를 수여했다.강두완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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