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최대 204만 전국 최고 수준
경북교육청이 특수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 개선과 2차 장애 예방을 위해 올해 특수교육대상학생 4700여 명에게 치료지원비 96억3000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교육청이 지원하는 치료지원 비용은 특수교육대상학생 1인당 월 17만 원, 연 최대 204만 원으로, 이는 17개 시도 교육청 중 최고 수준의 금액이다.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은 학생의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로, 학부모의 희망과 학생의 장애 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
지원할 수 있는 치료 영역은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청능훈련 ▶심리·행동 적응훈련 ▶감각운동·지각 훈련 ▶보행훈련 등이며, 학생들은 이 중 가장 적합한 1개 영역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치료지원비는 월 17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되며, 외부 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경우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치료사의 순회 치료가 제공된다.
현재 도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순회 치료를 담당하는 교육지원청 소속 치료사는 총 11명으로, 포항과 구미에 각 2명, 경주·김천·안동·상주·경산·의성·칠곡 등 7개 교육지원청에 각 1명씩 배치돼 있다.
또한 치료지원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홀수달에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을 다음 달(짝수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결제시스템을 개선해, 수요자 중심의 탄력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개별적 요구를 충실히 지원해 특수교육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치료지원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