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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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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1/30 17:23 수정 2025.01.30 17:34
APEC 개최·경북방문의 해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
숙박페스타 등 조기 추진

경북도가 30일, 올해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북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 이후 경북도내 주요관광지점 358곳의 입장객 수는 2022년 4036만명→2023년 4412만명→지난해 4762만명 등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경주는 지난해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사이트의 '2024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기초 시군 중 1위에 선정되고 이 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경주는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북도는 이같은 분위기를 몰아 올해 관광으로 '민생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품앗이 관광 페스타'를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만원의 행복! 경북여행 버스' 사업과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 등으로 수도권 등지의 단체 관광객을 지역의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로 유치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
'경북관광 숙박 페스타'도 추진한다. 이는 개별관광객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숙박비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것으로 한국관광공사(KTO), 온라인 관광상품 판매 플랫폼과 협업해 추진된다.
주요관광지와 체험시설, 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온라인 판매채널(경북여행몰, 쿠팡, G마켓, 11번가 등 9개)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북 e누리 관광상품'도 조속히 선보일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글로벌 관광마케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해외 현지 박람회 참가, 해외 주요 시장(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대상 맞춤형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특히 APEC 정상회의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2025 대형 한류종합행사'(6월 19일∼22일)와 연계한 대규모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K-한식, 세계유산, 웰니스 등을 활용한 경북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경주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기업회의·인센티브 방한단체도 적극 유치해 경북만의 특화된 MICE관광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올해는 경북이 대한민국 관광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자리잡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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