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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2028년까지 외국인유학생 3만명 시대 연다..
경북

2028년까지 외국인유학생 3만명 시대 연다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1/30 16:34 수정 2025.01.30 16:34
경북도, 해외 글로벌 학당 운영
비자발급 완화 등 준비 ‘온힘’

경북도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3만명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 2028년까지 연차별·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유학생 1만 명 유치’라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 결과, 2024년 외국인유학생 수 11,334명을 유치해 1년 만에 목표를 조기 달성 한 바 있다.
경북도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50.5%)를 보이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성공 원인을 이철우 도지사의 외국인유학생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새롭게 시행한 다양한 정책들, 관내 대학들과의 협력 3가지로 분석하고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에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해외유학생 3만명 유치․정착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살펴보면 첫째, ‘2025 APEC 정상회의’를 최대한 활용, 우수 외국인 유치 국가를 다변화한다.
APEC 20개국(한국 제외)을 대상으로 우수 유학생 200명을 선발해 자원봉사자로 활용한다. 선발된 유학생은 공식 활동(SNS, 인스타그램 등), 현지 탐방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문화 자원을 해외에 알리고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에서 공부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둘째, 해외 현지에 ‘(가칭)글로벌 경북학당 운영’으로 유학생을 직접 유치한다. 각 대학이 보유한 해외 현지의 한국어교육센터(학당)를 활용해 거점 학당을 만들고, 학당에서 한국어와 경북학을 교육하고 경북 도내 대학 정보와 유학 정보를 제공해 도와 대학이 유학생을 직접 유치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이다.
셋째, 기존의 시범운영 정책의 고도화 및 정착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던 ‘외국인유학생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를 대학, 시․군과 협업해 유학생의 인턴 실무 경험을 확대해 취업·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경북학·실용 한국어를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 모든 대학에서 실시하여 사회통합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운영하던 외국인유학생 정책 개발 협의체인 K-드림 협업체의 운영을 고도화한다.
마지막으로 광역형 비자를 통해 유학생의 안정적 정주방안을 모색한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전국최초로 광역비자 도입을 제안했고, 법무부에서 이를 반영하여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2025~2026)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경북도는 학력 및 경력요건, 소득요건 등의 비자발급 기준을 완화하고 취업 기업체 발굴 등 시범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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