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THE STEAL” 등
트럼프에서 유래 문구 주목
지난 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사진을 보고 놀랍다고 반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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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사진을 두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일(현지시각) 머스크 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관련 소식을 전한 게시글에 "Wow(와우)"라며 답글을 달았다.
이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한 시위 참가자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지지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들고 있다.
팻말에는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 "계엄 합법. 탄핵 무효.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적혀있었다.
머스크가 이 팻말에 관심을 보이며 놀랐다고 반응한 이유는 'STOP THE STEAL'이라는 문구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유래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시 공화당 측 후보였던 트럼프는 민주당 측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것에 불복하며 이 문구를 내세웠다. 이는 자신의 패배가 부정선거 때문일 것이라고 암시한다.
이후 트럼프의 대선 불복 주장은 2021년 미 국회의사당 습격, 점거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 팻말 속 작게 적힌 "Fight Fight Fight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라는 구호 역시 트럼프가 지난 7월 유세 중 총격을 당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외친 말이다.
이 외에도 머스크 CEO는 한국의 계엄과 탄핵에 관한 게시물을 꾸준히 공유하며 감상을 남기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견해를 밝힌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