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정치 이대로 좋은가 <8-2>
올해 총선의 포항북구 출마자인 무소속 이모 후보는 지난 4월 4일 포항시청에서 '김정재 후보의 허위사실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날 열린 'MBC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정재 후보가 '청하노인정에서의 막말, 어르신 겁박과 관련한 사건에 대한 진실', '마타도어 흑색선전이라 치부한 변호사비 5천만원 대납사건의 진실', '범대위의 모든 집회, 시위에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허위사실', '북당협 시.도의원들이 주장했던 2023년 7월 14일 경주 모골프장에서 가명을 사용한 라운딩' 등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답변했다는 것이다.
특히, 몇년 사이에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경위를 묻는 질문에 국회의원 국회공보의 정기재산공개에 대한 해명이 부적절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 제시한 (그래프)자료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련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을 담은 국회사무처의 국회공보 내용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신고된 재산은 채무(금융기관 채무와 사인간 채무 합계) 총 5억 7천700만 원이었고 이러한 빚을 모두 차감한 순수 신고 재산은 1억 8천200만 원이었는데, 8년 뒤인 2023년 말 기준 신고에서는 8년 전 채무의 경우 2022년 말 시점부터 0원이 됐고 빚을 차감한 순수한 재산은 8억 9천900만 원으로 늘어나 그 변동분은 7억 1천700만 원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모친 재산도 이야기하였기에 아예 부동산 신고액을 제외한 순수 본인의 현금성 재산만 따로 정리해 봤다는 설명이다.
예금은 8년 전인 2015년 말 3천만 원에서 2023년 말 2억 원으로 1억 7천만 원이 불었고 빚은 8년 전 5억 4천만 원이 있었지만 2023년 말 모두 갚아 제로(0)가 돼 결국 순수한 현금성 재산만 놓고보면 8년 전 마이너스 5억 원의 빚 인생에서 8년 뒤에는 빚도 모두 갚고 7억 3천700만 원의 자산가가 됐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세비만으로 아끼고 저축한다고 이 정도의 재산이 늘어나긴 쉽지 않다고 보이는데, 좋은 재산 불리는 방법이 있다면 우리 포항시민들에게 공개해서 모두 부자되었으면 좋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지난해 김정재 의원 등 11명의 의원은 국회에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을 신고했지만 관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