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와 경북 발전 방안 모색
반대 서한문 “잘 살펴보겠다”
李, 포항 죽도시장 민생현장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최근 철강업계 위기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경기침체를 극복하기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의 국고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포항 민생현장 방문에 앞서 오전 11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경북의 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했다.
특히, 이 도지사의 대구경북행정통합 지원 요청에 대해 이 대표는 “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소규모 시·군지역 주민들은 통합하게 되면 경북지역 시·군이 흡수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이 도지사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와의 만남 후 이 대표는 도청 본관 앞에서 경북대구행정통합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서한문’을 전달받고 “무엇을 걱정하시는지 알고 있다”며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3시에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하고 시급한 과제로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국고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최근 포스코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이 폐쇄되고 현대제철 제2공장이 폐쇄되는 등 국내 철강업계의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정부의 미온적 조치를 지적하고 철강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