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13조2618억원으로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2025년 예산 규모는 올해 애초 예산 12조6078억원보다 6541억원(5.2%)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6074억원(5.5%)이 증가한 11조7267억원, 특별회계는 지난해보다 467억원(3.1%)이 증가한 1조5351억원이다.
도는 지속적 성장둔화, 경제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력한 재정혁신과 공격적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최초로 예산 규모 13조를 돌파하는 성장ㆍ발전 기조를 이어갔다. 또한 성과평가 미흡 이하 사업 20~30% 감액 및 3년 이상 지원 지방 보조사업 원점 재검토 등을 통해 성과 기반 구조조정을 실시해 재정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했다.
내년도 주요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첫째,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경북!!”이란 슬로건 하에 순항 중인 저출생과의 전쟁을 한층 Up-grade 해 ‘저출생 극복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있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둘째 K-한류 문화 우수성 확산, 대한민국 미래산업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등 경주가 가진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대한민국을 지켜온 경북의 힘으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셋째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경북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실현을 위해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 마련에 집중투자한다.
넷째 ‘경북의 미래성장엔진 BBC+E(배터리, 바이오, 반도체+에너지)', ‘기술주도형 산업대전환’ 등 주력산업 생태계에 전방위적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경북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5년에는 저출생과의 전쟁 본격 수행, 성공적인 APEC 개최로 글로벌 경북 브랜드 가치 격상, 1조 마중물 펀드 조성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 핵심 분야에 투자해, 경북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