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 10월 기업경기지수
제조업 90.5…3개월째 하락
비제조업 89.2… 2개월째 ↓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가 계속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10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지수(CBSI)는 90.5로 전월과 비교해 6.3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93.8)는 전월보다 2.4p 하락했다.
이는 지난 7월 올들어 최고치 103.5를 기록한 이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한 결과이다.
실적치에 대한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업황(-2.3p), 신규수주(-1.9p), 생산규모(-1.9p), 자금사정(-1.2p)은 하락 요인으로, 제품재고(+1.0p)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대부분 항목에서 전월보다 악화됐다.
업황BSI 실적은 58로 전월대비 15p 하락(다음 달 전망도 8p 하락)했고 채산성BSI 실적 또한 76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도 1p 감소했다.
매출BSI 실적은 61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으며(다음 달 전망도 8p 감소) 특히 수출BSI 실적이 전월에 이어 큰 폭 하락(-16p)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71로 전월과 비교해 5p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은 2p 감소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의 비중은 내수부진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자금부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북동해안지역 비제조업 기업경기지수(CBSI)는 89.2로 전월과 비교해 0.8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90.3)는 전월보다 1.5p 하락했다. 이는 8월 94.2 이후 9월과 10월 등 2개월째 감소세다.
실적치에 대한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채산성(-3.1p)이 하락 요인으로, 업황(1.7p), 매출(0.6p)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업황과 매출은 전월보다 개선되었으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됐다.
업황BSI 10월 실적은 66으로 전월과 비교해 7p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68)도 7p 상승했다.
매출BSI 실적도 66으로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65) 역시 3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69로 전월과 같았으나(다음 달 전망은 3p 증가), 채산성BSI 실적은 63으로 전월과 비교해 10p 하락했다.(다음 달 전망도 12p 하락)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의 비중은 내수부진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