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범대위 성명서 발표
“캐나다 외유성 이사회의
불법을 명명백백 밝히며
사필귀정 실현 그날까지
총력을 기울여 싸울 것”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합의 완전 이행·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병원 설립 포항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 이하 포스코범대위)가 포스코홀딩스 이사들의 캐나다 외유성 이사회에 대한 경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이달 27일에 발표했다.
포스코범대위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장에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8월 이사회를 빙자한 캐나다 초호화 관광골프 외유에 대한 증인으로 불려 나왔다.”라며 말했다.
또한, “서울경찰청은 현재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전 회장을 비롯 정기섭, 유영숙, 권태균 등 포스코홀딩스 이사들이 호화 이사회로 고발된 사건(배임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지체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감사장에서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은 해당 이사회를 기획하고 주도했던 최정우, 정기섭 등을 비롯한 사내·외 이사들의 도덕적 해이와 탈법적 의혹을 강력히 질타했고 정기섭 사장에게 당시 비용 중 상당액을 계열사 부담으로 떠넘긴 배임 혐의도 추궁했다.”라며 말했다.
또, “그때 자금 총괄 CFO였던 정기섭 증인이 지시하지 않았는지 따졌다.”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식비 1억원, 헬기 1억 7천만원, 전세기 5천만원에서 2억 2천만원을 사용했고 2번의 골프가 있었으며 전세 비행기.헬기를 수억원 들여 사용해 1천km 이상을 날아가서 관광을 했는데 이사회를 딱 1번 개최했다."는 내용들을 지적했다.
반면, "2022년 7월부터 실적이 없다고 해서 비상경영 TF 구축해서 임직원들에게 1천원이라도 아껴라 그래서 각종 직원들 예산 20% 삭감되고 경비절약 강요받았고 직원들은 한끼 800원 밥값 인상을 요구했는데도 안 해 줬다."며 말했다.
아울러,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호화판 이사회를 보면서 박탈감을 느끼겠냐, 안 느끼겠냐"고 질타했다.
범대위 강창호 위원장은 “포스코범대위 집행위원장(임종백)이 2023년 12월 최정우, 정기섭, 김학동 등 사내이사들과 유영숙, 권태균, 손성규 등 사외이사들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이 사건은 수서경찰서를 거쳐 현재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사회적으로 엄청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이 아직까지 한마디 반성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를 보더라도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포스코범대위는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는 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초호화 이사회의 배임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즉각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라고 촉구했다.
또 "최정우, 정기섭, 유영숙, 권태균 등 당시 이사들은 성실히 근무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에게 늦었지만 석고대죄를 올리고 포스코를 아끼는 주주와 국민에게 반성문을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범대위는 "우리는 사법당국이 위 사건의 불법적 사실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고 마침내 사필귀정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우리의 총력을 기울여 응원하고 싸워나갈 것임을 거듭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