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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할랄시장 집중 공략 두바이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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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할랄시장 집중 공략 두바이 교두보 마련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10/27 15:45 수정 2024.10.27 15:45
루루 그룹 등 농식품수출↑협의
포도·배·떡 등 현지 시식·판매

경북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할랄 시장을 겨냥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계 인구의 약 25%(약 19억명)를 차지하는 이슬람 할랄식품 시장 교두보인 아랍에미리트에 고품질 경북 농식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K-팝과 드라마에 관한 관심이 농식품으로 옮겨지면서 우리나라 식품 문화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K-푸드 흐름이 라면, 과자 등 대중화된 품목에서 건강식품인 김치, 과일, 인삼 등 다양한 품목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는 선제적으로 올해 두바이에 해외 상설 판매장을 신규 설치·운영하고 있다. 농식품 기업의 할랄식품 국제 인증(1천만원 정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출 농식품 브랜드경쟁력 제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할랄 인증 절차를 거친 제품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번 신흥(할랄)시장 개척단은 중동, 인도 등에 259개의 매장을 보유한 중동 최대 유통기업인 LULU 그룹과 알 바카라(AL BAKRAWE) 사와 간담회를 갖고 경북산 포도(샤인머스캣), 딸기 등 다양한 품목을 중동 전역에 수출할 것을 협의했다.
또한 현지 수입업체인 알 무클라스(AL MUKHLES)는 호레카(호텔, 레스토랑, 카페) 사업에 수요가 급증하는 영천 김치, 청도 쌀, 포항 누룽지, 문경 김, 안동 두부 등 경북 농식품 수입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25일에는 프리미엄 경북 농식품을 할랄 시장 소비자에게 홍보하기 위해 두바이 히포 박스(Hippo Box) 마켓에서 2024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하고 포도, 배, 고춧가루, 떡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시식, 판매 행사를 했다.
또한 자카르타 랜치(Ranch)마켓 페상그레한점(Pesanggrehan)에서 홍보판촉전을 27일에 진행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할랄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수출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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