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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힘들다야” 러 파견 북한군 동영상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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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힘들다야” 러 파견 북한군 동영상 추가 공개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0/23 16:05 수정 2024.10.23 16:08
블라디보스토크 부대서 촬영

“우크라 방어 중” 방탄복 입은 석상<br>2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미하일리우스카 광장에 있는 10세기 대공녀 올가 석상에
“우크라 방어 중” 방탄복 입은 석상
2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미하일리우스카 광장에 있는 10세기 대공녀 올가 석상에 "우크라이나 방어 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모형 방탄복이 입혀져 있다. 뉴시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서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의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RFA는 자칭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인 ‘아스트라’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동영상 촬영자가 야쿠트어로 “북한에서 멋진 동맹군이 도착했다.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소개했다.
아스트라는 이 영상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게옙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북한 말투로 “야야, 힘들다야, 늦었소”이라고 말하는 등 북한 특유의 억양을 가진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또 44980부대 내부 모습도 공개됐다.
아스트라는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영상을 보냈다고 밝혔다.
동영상에 등장한 군인들은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군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보급품을 배급받는 북한군 병사들과 비슷한 모습들이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보보안센터도 연해주 세르게옙스키 부대에서 촬영된 동영상이라고 밝혔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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