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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TK 광역단체장 평가 ‘중하위’ 하락..
경북

TK 광역단체장 평가 ‘중하위’ 하락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4/10/13 17:07 수정 2024.10.13 17:07
이철우 경북도지사 7위
홍준표 대구시장 하위권
단체장들 평가 하락 이유
행정통합 반발·신공항 난항
TK 교육감 모두 10위권 밖

전국 17개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평가에서 호남권 단체장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영남권 단체장들은 이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단체장들의 경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위를, 홍준표 대구시장은 순위가 공개되지 않는 11위 이하인 것으로 조사돼 TK 광역단체장들의 평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TK 광역단체장들의 평가 하락 원인은 경북 북부권 중심의 반발 등 논의 중단된 TK행정통합 문제, 대구신공항 난항 등 지역의 주요 이슈와 대규모 사업 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2024년 9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가 60.5%를 기록, 지난달(57.4%) 대비 3.1%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만에 1위로 올라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를 상회했다는 것.
이어 2위 경기 김동연 58.2%(▼2.4%포인트, 전월 60.6%), 3위 전남 김영록 56.0%(▼0.2%포인트, 전월 56.2%) 등의 순이다.
반면, 경북 이철우 도지사는 48.2%로 전월보다 4.2%포인트 떨어지며 7위로 나타났다.
앞서 이 지사는 7월에는 49.9%로 6위였다가 8월에는 52.4%로 5위로 올라서기도 했는데, 9월에는 상대적으로 더 크게 떨어져 7위를 기록해 상위권으로 보기는 어렵게 됐다.
4년전인 2020년 9월 평가에서는 이 지사의 경우 57.1%로 4위를 기록했고 2019년 10월 평가에서는 '톱3' 안에 들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순위가 공개되는 10위권에 들지 못해 11위 이하 중하위권으로 비공개됐다.
TK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평가 하락은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를 알 수 있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도 나타난다.
10위권 안에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모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해당 지역의 정당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층에서도 이 지사와 홍 시장을 지지하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도 대구경북(TK)은 어느 쪽도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권역별 생활 만족도에 대해 경기가 69.2%로 전월(69.0%) 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대전이 3.9%포인트 상승한 67.3%로 순위로는 5계단 오르며 생활 만족도 2위를 기록했고 이어 3위 인천 62.9% 등의 순이다.
2024년 9월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임종식 경북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모두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한편 리얼미터 2024년 9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4년 8월 27일 ~ 9월 1일과 24년 9월 27일 ~ 9월 30일, 전국 18세 이상 13,600명(시도별 8월~9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4년 8월·24년 9월의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0%이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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