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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철우 “경북 사과, 한국 넘어 세계와 경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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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 사과, 한국 넘어 세계와 경쟁하자”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09/25 16:41 수정 2024.09.25 16:42
경북형 평면 사과원 대전환
포항 죽장 태산농원서 선포

경북도는 25일 포항시 죽장면 태산농원에서 ‘경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 도의회, 관련 기관·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과산업 대전환은 ‘우리 농업인은 일도 열심히 하고, 땅도 가지고 있는데 왜 도시근로자 보다 못 사는가? 사과산업도 경쟁력 더 키워야... 이탈리아, 뉴질랜드가 우리나라보다 생산성이 월등히 높은...’ 원인에 대한 이철우 지사의 고민으로 농업의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한 소득 배가 실현을 위해 농업 전반에 걸쳐 추진하는 경북 농업대전환 역점 시책 중 하나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과로 시작해서 사과로 끝난 한 해였다. 봄철 저온,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사과 생산량은 30% 감소했다. ‘금사과’, ‘애플레이션’ 등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등 안정적인 사과 생산 기반 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된 한 해였다.
이날 경북도가 발표한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의 주요 내용은 생산구조 대전환(경북형 평면 사과원), 스마트 과원 확대, 재배 품종 특화, 기후변화 대응, 유통구조의 스마트화이다. 이 중 가장 핵심은 ‘경북형 평면 사과원’으로의 생산구조 대전환이다.
경북형 평면 사과원이란 ‘초밀식형’과 ‘다축형’으로 재배 방식을 전환해 수폭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이다. 수폭을 줄이면 광투과율이 높아져 고품질 사과를 기존 사과원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으며, 작업도 용이하며, 병충해 발생도 적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미래 사과산업의 대안으로 경북 미래형(다축형) 사과원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는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 단계를 넘어 시행하는 농가 보급 확산 사업으로, 올해 4월 2일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과원 조성사업’의 모티브가 됐다. 도는 이러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6,000ha(도 전체 30%)까지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이경미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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