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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칠곡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 물결… “라오스 찍고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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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 물결… “라오스 찍고 아프리카로”

강명환 기자 gang3533@hanmail.net 입력 2024/09/24 18:37 수정 2024.09.24 18:38
북삼고 이세진 교사와 학생들, 장난감 기부 동참 ‘훈훈’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은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칠곡군이 라오스 농사이 마을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보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각계각층의 주민들로부터 기부받은 장난감 600여 점을 비롯해 의류와 신발 등을 전달했다.
장난감 기부에 10대 청소년들은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장난감을 내어놓았고, 젊은 부부들은 아이들이 애지중지 아꼈던 장난감을 기부했다.
칠곡군은 물론 서울과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장난감 기부에 동참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북삼고 이세진 교사와 학생 6명은 지난 23일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을 찾아 학생들과 교직원이 모은 장난감을 전달했다.
칠곡군에서 보낸 장난감이 농사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새마을재단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도 장난감을 보낼 계획이며 예천 등 경북의 다른 장난감도서관에서도 주민들로부터 장난감을 기부받아 아프리카에 보낸다.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은 오는 10월에도 장난감 400여 점과 의류와 신발 등을 보낼 계획이다.
김명신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장은“장난감 기부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기부 운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칠곡군에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라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라오스와 아프리카에 태풍처럼 불기 시작했다.”라며“라오스에 보낸 장난감은 희망을 전한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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