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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주, 메뉴판 표기 위반한 음식점 봐주기 의혹..
사회

영주, 메뉴판 표기 위반한 음식점 봐주기 의혹

금인욱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9/19 18:24 수정 2024.09.19 18:24
시청 위생계 민원 제기
“크게 문제될 부분 아니야”

영주시 휴천동에 거주하는 A모씨가 최근 영주시 풍기읍에 소재한 모 음식점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격었다.
A씨는 메뉴판 첫 번째 있는 가장 싼 음식을 주문을했다,
그러나 주인은 이 음식은 안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비싼 음식을 시켜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음식을 먹고 난 A씨는 팔지 않는 음식은 메뉴판에서 지워야 하지 않느냐? 이건 미끼 상품 아니냐라고 주인에게 항의 했으며 곧바로 영주시 위생계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A씨는 그 식당을 또 다시 찾았는데 메뉴판 위에는 공휴일·토·일요일 제외라는 표기만 해 놓고 영업을 계속 하고 있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원산지 등 메뉴판에 허위 표기를 하면 식당은 당연히 영업정지를 받았어야 했는데 면피성 표기만 따로 해 놓고 영업을 이어 간다는 것은 영주시 해당 부서에서 봐주지 않으면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울분을 토했다.
A씨는 시청과 음식점 간의 유착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영주시청 위생담당 B모과장은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다. 위생관련 물품지원을 고려 하겠다”고 말했다.금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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