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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쓰러지고 정전·침수 경북 곳곳서 비·강풍 잇단 피..
사회

가로수 쓰러지고 정전·침수 경북 곳곳서 비·강풍 잇단 피해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6/30 17:09 수정 2024.06.30 17:19
“인명 피해는 없어”

지난달 30일 오전 3시8분께 달서구 장동의 한 도로가에 나무가 쓰러졌다.  뉴시스
지난달 30일 오전 3시8분께 달서구 장동의 한 도로가에 나무가 쓰러졌다. 뉴시스
밤새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밤 대구·경북 지역 내 호우·강풍 등의 피해 신고는 총 8건(대구 6건, 경북 2건) 접수됐다.
세부 신고 현황은 나무쓰러짐, 배수, 도로 침수 등이다.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3시8분께 대구 달서구 장동의 한 도로가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가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19분께 영주시 하망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조치 후 시청에 인계했다. 같은날 오후 10시2분께는 칠곡군 동명면에서 나무가 쓰러져 119가 안전조치를 했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후 1시10분 기준 석포 봉화 97.5㎜, 상주 83.8㎜, 문경 78.3㎜, 영주 70.5㎜ 등이다. 비는 이날 오후 대부분 그치겠으나 대구와 경북남부 일부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순간풍속 1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락가락 장맛비


월요일인 1일 밤부터 2일까지 최대 150㎜ 장맛비가 내리겠다. 폭우는 주로 남부 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과 강원에는 최대 5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일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이후에도 정체전선이 북상과 남하하면서 머무는 곳과 저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는 곳에서는 집중 호우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겠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에는 120㎜ 이상, 전북 서해안 100㎜ 이상, 부산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이다. 그 외 전라권과 경상권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엔 50~100㎜(많은 곳 150㎜ 이상)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권에는 2일 10~50㎜, 충청권 20~60㎜(충청 남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린 뒤 소강상태에 빠진 지역은 높은 습도로 인해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종종 있겠다. 이번주는 정체전선 또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통과로 비가 계속 이어지기보단 강약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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