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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유치 결실 천년 역사문화 강점 덕분” 이철우, 탈락 인천·제주 위로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06/23 17:20 수정 2024.06.23 17:31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1000년 수도 역사문화도시 강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PEC 개최 도시가 경주로 결정된 큰 이유 중 하나는 타 도시에 비해 1000년간 신라의 수도로써 역사문화에 강점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는 이미 1500년 전 시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도시에 들 만큼 위대한 역할을 했음에도 그동안 산업 발전에 부응하지 못해 작은 도시로 전락해 안타까움이 많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이번 APEC을 계기로 경주가 다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경북도의 제안으로 경주시민 등 경북도민 146만명이 유치 기원 서명에 동참하는 등 많은 사람이 혼연일체가 돼 사력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한때는 경주가 어렵다는 소문이 돌아 일부는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는 등 낙담하기도 했으나 결국 경주만이 가진 역사문화관광도시를 한류와 함께 세계만방에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주와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하자"며 "유치에 실패한 경쟁 도시 인천과 제주가 또 다른 국제 행사를 도입해 위안의 기회를 얻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경주시를 개최 도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건의안은 향후 개최될 APEC 준비위원회에서 개최 도시를 최종 확정한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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