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봉화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4파전..
정치

봉화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4파전

김규화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6/16 17:35 수정 2024.06.16 17:36
김상희 박동교 권영준 이승훈

제 9대 봉화군의회 전반기 의장의 임기가 오는 6월 말로 종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움직임이 가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후반기 의장 선거는 4명의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전례 없는 경쟁이 예상된다.
봉화군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비례대표 포함)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다선 의원은 3명, 초선 의원은 5명으로 초선 의원의 비중이 높다.
지역구는 봉화읍과 물야면을 포함한 '가' 선거구, 봉성·재산·명호·상운면을 포함한 '나' 선거구, 법전·춘양·소천·석포면을 포함한 '다' 선거구로 나뉘어 있다.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상희 현 의장, 권영준 의원, 박동교 부의장, 이승훈 의원 등 4명이다.
김상희 현 의장은 3선 의원으로 봉화군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다. 그는 후반기 의장 출마를 고심 중이며 주위로부터 후반기 의장 도전을 권유받고 있다. 김 의장은 “다른 유능한 의원이 되길 원하지만 지지자들의 출마 요청이 강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권영준 의원은 5선 의원으로 봉화군의회 최다선 의원이다. 그는 8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나 당시 교통사고로 인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출마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권 의원은 “이번에는 협치와 소통으로 군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동교 부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박 부의장은 “후반기 의장은 준비된 부의장이 맡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행복한 봉화를 만들고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집행부를 견제하며 봉화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봉화읍을 포함한 가장 큰 지역구 의원이다. 그는 지난 2년간 예산 결산특별위원장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이번 후반기 의장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오직 군민을 위한 더 큰 정치를 하기 위해 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 의장 선거는 8명의 의원 중 3명의 지지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 따라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은 지지 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후반기 부의장은 의장 선거 후 추대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누가 부의장이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봉화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는 “현 의장이냐”, “5선의 다선 의원이냐”, “준비된 부의장이냐”, “가장 큰 지역을 대표하는 초선 의원이냐”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규화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