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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1호 수소전문기업 ‘탄생’ 지원사업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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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호 수소전문기업 ‘탄생’ 지원사업 결실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4/06/13 17:58 수정 2024.06.13 17:58
이너센스, 전문기업 발돋움

포항시는 지역 내 수소 센서 기업인 ‘(주)이너센서’가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포항시 최초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하 H2KOREA)는 수소전문기업 확인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난달 31일 이너센서를 비롯한 7개 사를 수소전문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전국 수소전문기업은 99개가 됐다. 특히 이중 경북도에 소재한 ㈜이너센서와 ㈜햅스(구미 소재) 2곳은 모두 포항시와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고 산업부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돼 포항시가 수소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된 ㈜이너센서는 지난 2015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창업했으며, 반도체 MEMS(초소형 전자기계 시스템) 설계/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센서를 개발해 현대자동차 NEXO 수소자동차 수소가스센서용 MEMS칩을 공급하고 있다.
급속히 증가하는 글로벌 수소 에너지 수요 추이 속에서 수소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수소센서 시장은 오는 2028년 글로벌 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너센서는 자체 개발 및 특허를 보유한 센서 설계 기술을 통해 2025년 60억 원 투자유치, 2027년 전세계 수소감지기 시장 10% 점유, 매출 2,00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목표로 수소 센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2024년 포항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포항테크노파크를 통해 시행했으며, 올해는 이너센서를 비롯한 4개 사가 선정돼 현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8천만 원을 지원받아 한 해 동안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홍보물제작 및 전시회 참가 등 수소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업별 맞춤형 과제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너센서는 2023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에서 ‘고신뢰성 수소가스센서용 MEMS 칩 제작’ 과제로 선정돼 시제품 제작에 성공하고 우수한 성능평가 성적과 특허출원 성과를 낸 바 있다.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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