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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동해면 ‘포항시 추모공원’ 유치하나..
경북

동해면 ‘포항시 추모공원’ 유치하나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4/06/13 17:27 수정 2024.06.13 17:33
주민들 찬반논란 중…
다시 유치 희망 목소리
전문가들 “연일읍 최적지”
교통편리·대형마트 고려
시, 6월말께 최종 결정 예정

포항시 남구 동해면 주민으로 구성된 '동해면 추모공원유치위원회'가 13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주민으로 구성된 '동해면 추모공원유치위원회'가 13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포항 남구 동해면 주민들이 추모공원 유치 찬반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치위원회가 다시 유치의사를 강하게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포항시는 현재 유치 신청을 한 7곳을 대상으로 장단점들에 대한 용역을 실시중인데, 이달말께 최종 결과와 함께 후보지가 결정될 예정이고 동해면도 이중 유력한 후보 중에 하나인 것으로 알려진다.
동해면 추모공원유치위원회는 13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모공원 최적지는 동해면”이라고 유치 희망 목소리를 높였다.
유치위 소속 김철수 포항시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포항시 추모공원의 동해면 유치와 관련하여 면민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 대립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하루빨리 면민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추모공원 유치로 면의 발전과 면민들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는데 반대할 이유가 있겠냐”며, “유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극소수”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이들은 선진 추모공원 견학이나 유치설명회, 심포지엄 참석마저 거부하는 등 포항시가 추구하는 추모공원 내용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반대의 구체적인 논리와 근거도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직 후보지가 결정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에 걸친 반대 집회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을 의회 본회의장 입구까지 내보내서 현관 무단점거와 불법 집회까지 강행을 유도한 반대측의 행동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해면 유치위는 “포항시 추모공원의 동해 유치는 면 발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과거 지역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골프장과 리조트 건립이 우리의 강경한 반대로 무산되어, 동해면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렸다.”며, “또 다시 이런 오류를 범하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포항시는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유치를 원하는 7곳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해 이달말께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인데, 동해면은 유력 후보지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내와의 접근성, 교통편리, 대형마트 유치 등을 고려한다면 중명공원 일대의 연일읍이 최적지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곳도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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