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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새마을운동, 중앙아프리카에 변혁 ‘새 바람’..
경북

새마을운동, 중앙아프리카에 변혁 ‘새 바람’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06/09 17:34 수정 2024.06.09 17:35
이철우 도지사·중아공 대통령
프로젝트 실행 협력 방안 논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일 도청 접견실에서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양국 간 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참석 후 국가변혁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경북도를 우선 방문했다.
중앙아프리카의 주요 정부 요인이 참석한 이번 방문에서 경북도 새마을운동을 극찬하고 중앙아프리카가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을 자국에 확대해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2022년 이후 두 번째 경북도를 방문한 중앙아프리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뤄낸 개발도상국에 본보기가 되는 국가다. 대통령실 산하 한-중아공 새마을위원회를 설치했고, 중앙아프리카에 새마을 거버넌스가 마을 단위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모든 노력을 할 예정이다”라며, “2022년 방한 후 우리만의 새마을운동인 콰티 코드로(Kwa Ti Kodro)를 시작했고, 경북도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아 하향식(Top-down)과 상향식(Bottom-up) 양방향 새마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특별히, 경북도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발전과 새마을운동의 성공을 위한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중앙아프리카 중앙정부에서는 전국 곳곳에 새마을운동 정신이 보급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대한민국은 오랜 식민지 등으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국가이다.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 한국문화, 디지털 등이 중앙아프리카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에서 시작된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중앙아프리카 현지에서 인재 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마을 단위에서 시작하여 지역사회, 국가 발전에 번영과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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