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사는 학습 퍼실리테이터 필요한 역량은?

기사입력 2019.10.06 19:15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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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는 지금까지의 지식 주입 교육이 아닌 학습자 중심 맞춤형 교육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변화하는 교사 역할에 맞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홍선주 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장이 6일 'KICE 연구·정책브리프'를 통해 발표한 '지능정보사회에서의 교사 역량 규명'에 따르면 앞으로 학교는 물리적 공간과 가상의 공간을 아우르게 되며, 교사는 개별 학습자의 학습을 안내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는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더 요구받게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칠판 앞에서 강의를 하는 모습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경로를 설계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며 상담하거나 첨단 지능형 정보기술을 활용한 실험이나 토론식 수업을 진행만 하는 모습이 익숙해진다는 얘기다.

 

  교육부도 지난 2016년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미래 학교는 무선 인터넷망이 갖춰진 학교 환경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AR), 빅데이터 등 천담기술이 통합된 지능형 학습플랫폼이 구축돼 맞춤형 학습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미래의 교사는 학습경험 설계자이자 사고 촉진자로서 이전보다는 대안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회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진행전문가로서 떠오르고 있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즉 촉진자와 유사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전망이다.

 

  앞으로 교사 양성과정과 자격시험, 기존 교사의 연수에서 관련 능력을 키워줄 교육과 평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홍 센터장은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18개 역량 후보군을 우선 분류했다. 이후 교수학습 기반, 설계, 실행, 평가 4개 분야로 나눠 총 14개의 세부역량을 최종 도출했다.

  교수학습 설계 분야의 경우△교육과정 재구성△학습생태계 조성·관리△맞춤형 학습설계△실제적 학습문제 개발△학습자원 활용 등 가장 많은 5개 역량을 제시했다.

  이중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교육과정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 역량을 제외하면 모두 미래사회 교사가 추가로 갖춰야 할 역량이다.

 '학습생태계 조성·관리 역량'은 학교 안팎의 자원을 연계해 학습공간을 확장하는 능력을 뜻한다.

 

 '맞춤형 학습설계 역량'은 학습자 진단 결과에 따라 개인별/그룹별 학습 목표와 학습 내용을 선정하고, 데이터에 따라 보완하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실제적 학습 문제 개발 역량'은 실제 세계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 과정을 지원하는 학습 활동을 구성하는 역량이다.

 '학습 자원 활용 역량'은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학습자원이 무엇인지 알고 학습에 선택·적용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교수학습 기반 분야에서는△교사전문성 계발△사회 패러다임 변화 대응△정보윤리 3가지가 있으며, 교사전문성 계발 역량은 기존 교사들에게도 요구되던 역량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정보윤리' 역량이다. 학생들의 개별 특성에 따라 데이터를 관리하는 만큼 윤리 지침을 준수하고, 데이터 유출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중시했다.

  교수학습 실행 분야는△공감적 의사소통△수업 문제 해결△퍼실리테이션 등 3가지 역량을 제시했다. 새롭게 강조되는 역량은 '퍼실리테이션'이다. 퍼실리테이션은 개인별/그룹별 학습과정을 안내하거고, 특히 온라인/오프라인 환경에 따라 차별화된 학습 촉진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교수학습 평가 분야의 경우△학습 성과 평가△데이터 기반 학습자 진단△빅데이터 해석활용 등 3개 역량이 강조된다. '데이터 기반 학습자 진단' 역량의 경우 계획한 교수학습에 필요한 학습자 특성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학습자 수준과 상태를 판정하는 능력이다. 학습자 특성 분석 결과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빅데이터 해석·활용' 역량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참조해 학습자의 학습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학교현장에서 이 역량이 구현되려면 학습자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다양한 문제 원인과 해결책을 탐색해야 한다.

  홍 센터장은 "미래 지능정보사회에서 교사는 학습자의 학업 성취, 학습동기와 학습 방법 분석, 학습과정 점검 및 성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별 학습자 특성 진단과 맞춤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며 "학생들의 특성 데이터에 기반한 교사의 교수학습 설계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시스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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